트로트 전성기 이끈 주역들, KBS 아레나서 레전드 무대 예고
송가인, 정미애, 정다경 등 9인 멤버들의 특별한 팬 서비스

트로트의 전성기를 다시 불러온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 7월 12일 콘서트 ‘첫정’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전국투어 콘서트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미스트롯’ 시즌1 톱10 멤버 9인이 함께한다.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정다경, 정미애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7월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공연한다. 오후 1시와 6시, 당일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의 시작은 우연한 만남에서 비롯됐다. 멤버들은 지난 3월 SBS Life ‘더트롯쇼’에 함께 출연했다. 송가인의 ‘평생’ 무대를 위해 뭉쳤다. 당시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 사이에서 함께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미스트롯’ 당시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모두가 의기투합했다.
김나희는 공연 개최 계기를 설명하며 “‘더트롯쇼’ 무대를 보신 분들과 관계자들이 추억에 잠겼다고 했다”고 밝혔다. “팬들을 위해 무대를 만들어볼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 시즌1 오리지널 콘서트 ‘첫정’은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에 트로트 전성기를 다시 일으킨 멤버들의 레전드 무대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공연 연출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의견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정다경은 이번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회의하면서 관객분들이 좋아하실 듀엣, 춤 등 보여드릴 게 뭐가 있을지 얘기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협업과 노력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지난 21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콘서트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제이지스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의 회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멤버들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열정이 엿보였다.
‘미스트롯’ 시즌1 종영 후 5년. 팬들은 이들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이번 콘서트 ‘첫정’은 단순히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가 아니다. 더욱 성숙해진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기회이다. 또한 트로트 팬덤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