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반가희가 디시트렌드 2025년 5월 5주차 트로트 여자가수 부문 주간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총 31만7118표를 획득하며 ‘2관왕’ 타이틀을 추가해 뜨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반가희는 2014년 디지털 싱글 ‘이별주’로 정식 데뷔했지만, 사실 그전부터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았다. 1993년 KBS 목포가요제 대상과 1997년 남인수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재조명받고 있는 그는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중장년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희는 디지털 음원 발표보다는 공연과 방송 무대를 중심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감정을 깊게 담아내는 무대 스타일이 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며, 이번 투표 결과는 이러한 꾸준한 무대 활동과 탄탄한 팬층 형성의 결과로 풀이된다.
활동 복귀의 신호탄도 쏘아 올렸다. BTN라디오 ‘울림스페셜’ 6월 3일 방송 출연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2위는 31만2062표를 얻은 송가인이 차지했고, 3위는 26만504표의 나비드가 뒤를 이었다. 4위는 박혜신(17만4734표), 5위는 양지은(8만4747표)이다. 6위부터 10위는 은수형, 김다현, 홍지윤, 마이진, 전유진 순으로 나타났다.
반가희의 2관왕 등극이 핵심 이슈였지만, 송가인과 나비드가 근소한 표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다음 주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위권에서는 박혜신과 양지은, 그리고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는 은수형 등의 약진도 눈에 띄어 향후 판세 변화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