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1’ 우승자 트로트 여왕 전유진이 생애 첫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도전, 안방극장에 진한 감성을 선사한다. 전유진은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ST part4 ‘그대도 나처럼’ 가창에 참여, 17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곡을 공개했다.
전유진은 첫 OST 참여에 대해 “평소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OST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보며 저도 한번 OST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렇게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너무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OST의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OST라는 것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드라마의 장면과 결합되어 배우의 감정과 이야기를 더욱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녹음 전 드라마의 줄거리와 가사를 충분히 분석하고 감정 표현을 위해 많은 연습을 거쳤다고 전했다. 이어 “녹음하면서 느끼고 준비했던 감정들이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번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는 전유진은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도 큰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저의 생애 첫 OST곡인 만큼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며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전유진이 부른 OST part4 ‘그대도 나처럼’은 지난 11일 방송된 30회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애달파하는 오범수(윤박)와 독고세리(신슬기) 장면에 깜짝 삽입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진짜 OST 최강 맛집”, “멜로디와 목소리가 완전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음원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대도 나처럼’은 한 사람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전유진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표현한 곡이다. “그대도 나처럼 그리운가요 그리운 마음 같은가요. 오늘도 꿈에서 기다리다가 내게 나타날까봐”와 같은 가사를 통해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연인들의 안타까운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이 곡은 트로트부터 발라드,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대중음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대세 작곡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작사, 작곡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랑하는 마음을 의지대로 드러낼 수 없는 오범수와 독고세리 커플의 심정을 대변하며 드라마의 감정선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