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박현호가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1987년생인 은가은과 1992년생인 박현호는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자처한 가수 이찬원이 맡아 유쾌하게 진행했으며, 축가는 가수 손태진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한, 트로트계 대선배인 가수 설운도가 축사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은가은은 지난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함께하는 순간뿐 아니라 떨어져 있을 때도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든든한 사람”이라며 박현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8개월간의 만남을 통해 박현호에 대한 확신이 생겨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은가은은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전향,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박현호는 2013년 그룹 탑독으로 데뷔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 2022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은가은은 현재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를 위해 신혼여행을 2주간 미루고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