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가 온 세대가 함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오는 17일 오후 7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2025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트로트를 사랑하는 시민들은 물론,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까지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축제의 장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이 공연을 통해 대구 시민은 물론 우리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페스티벌은 K-트로트의 뜨거운 열기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025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의 출연진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별들의 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실상부한 트로트 여왕 김용임을 비롯하여, 감미로운 보이스와 뛰어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는 김희재, 깊은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심수봉,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양지은, 부드러운 매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여심을 흔드는 장민호, 흥겨운 무대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장윤정, 그리고 국악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홍지윤까지, 국내 최정상급 트로트 가수 7인이 총출동하여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의 무대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트로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025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는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문화취약계층에게도 소중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화 향유의 격차를 줄이고, 모든 시민이 함께 문화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진정한 문화복지 행사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 편의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장 내부 및 주변의 안전 취약 구간에 관리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조치 및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하기 위한 구급차도 행사장 내에 고정으로 배치한다.
또한,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 인근 주요 교차로와 진입로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행사장 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6개 노선은 평일 수준으로 증회 운행하고, 인접한 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에는 행사 종료 시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하여 시민 수송을 위한 임시 열차 1편을 증편하여 대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5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트로트의 위상을 드높이고, 대구를 문화 예술의 도시로서 더욱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