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가수 성민(본명 이성민)이 20여 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알린 성민은 트로트 가수 진성, 홍자, 박군, 안성훈, 오유진 등이 소속된 토탈셋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트로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연습생 시절부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온 성민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며 “계속해서 펼쳐질 음악 활동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다”고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00년 12월, 중학교 3학년의 어린 나이에 용기와 꿈만을 안고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장에 발을 들인 성민에게 SM은 단순한 소속사를 넘어 인생의 스승이자 가족, 그리고 오랜 친구와 같은 존재였다.
성민 역시 이날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SM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알렸다.
그는 “2000년 12월, 용기와 꿈만 가득 안고 들어섰던 SM 오디션장, 중학교 3학년이었던 제가 SM과의 긴 여정을 마치게 되었다”라며 “SM은 인생의 선생님이자 가족, 그리고 친구 같았던 존재”라고 깊은 감회를 밝혔다.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로…새로운 꿈을 향한 용감한 발걸음
2005년,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한 성민은 팀 활동은 물론, 솔로 활동과 뮤지컬 배우로서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그의 감미로운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은 아이돌 그룹 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뮤지컬 무대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슈퍼주니어 활동 중에도 꾸준히 솔로곡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었던 성민은,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하며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에는 아들을 출산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성민은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향한 꿈을 품어왔다. 최근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였던 그는, 마침내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트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이는 안정적인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새로운 장르에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펼치겠다는 용감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민이 새로운 둥지로 선택한 토탈셋 엔터테인먼트는 트로트계의 거목 진성을 비롯해 매력적인 보이스의 홍자, 파워풀한 가창력의 박군,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 트로트 신동 오유진 등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소속된 명실상부한 트로트 전문 기획사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 초심 잃지 않는 성실함
토탈셋 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전속 계약을 체결한 성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꿈을 품고,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해주실 토탈셋 엔터테인먼트 가족분들과 주어진 길을 성실히,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가겠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폭넓은 팬층을 확보해온 성민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선언하면서, 그의 새로운 음악적 행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